자리 싸움
성경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세배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두 아들과 함께 와서,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청했다. "무엇을 원하느냐?" 예수께서 물으셨다. 그 여인이 말했다. "제 두 아들에게 주님 나라에서 최고 영광의 자리를 주십시오, 하나는 주님 오른편에, 하나는 주님 왼편에 두시겠다고 약속해 주십시오." 이 시기는 예수님이 돌아가실 날이 멀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죽을 날을 받아놓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데 예수님 제자의 엄마가 와서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대안학교 교사이면서 기사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다들 가까이 살지 않기에 출근길에 주변에 있는 아이들을 가득 태워 간다. 그럴려고 큰 차를 사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자리 다툼이다. 누구는 맨 앞에 앉고..
글 나눔
2020. 8. 14.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