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부터 피로가 누적된 세은이다.
금요일에는 역삼동 친가에 갔다가 정자동 옥인이모네 찍고, 늘 푸른교회에서 예배.
토요일에는 현식형제 심방예배차 인천에 들렀다가 목사님 댁 광주행.
주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회에 있다가 역삼동 가서 취침.
월요일은 역삼동에서 출발하여 상계동 방문.
오늘은 광명사는 처남방문 예정.
그리고 저녁에는 어디 공원 간다는데..
세은이는 정말 피곤하겠다.
오늘 같은 날은 쉬어도 좋으련만.
미안해 세은아 엄마가 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단다.
자녀가 어린 경우에는 부모가 조절을 잘 해주어야 한다. 물론 울음으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부모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오게 된다. 이 아이가 어떤 기질인지, 상태인지, 기분은 어떤지 고려하지 않은 채 부모의 계획과 상황에 따라 움직일 때 가장 약자인 자녀가 소외될 수 있다.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는 식의 오만이 아이를 내 의도대로만 인도하여 여지를 두지 못할 수 있다. 우리는 가끔 아이들을 소유물 다루듯이 할 때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과 우리는 많이 다르다. 그 분은 눈높이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대로, 하고자 하는대로 같이 가 주신다. 우리가 그분이 제시하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그 하나님을 눈꼽만큼이라도 닮을 수 있다면 좋겠다.
2011/09/13 ORIGINAL
부모는 강자, 자녀는 약자다. 그래서 강자가 힘을 발휘하면 약자는 그대로 따라가야 한다. 힘조절을 잘 못하면 아이의 마음이 다치는 것은 물론 평생에 상처를 남길수 도 있다. 부모라는 위치가 참 여려운 자리이다. 여전히 그 힘을 언제 어디서 얼만큼 써야 하는지 연습중이다. 실패할 때가 더 많으나 그렇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아이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2018/08/19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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