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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짓기놀이 9 (이세은=이잡기)

파파맘

by 조사 이재호 2021. 8. 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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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혼자서도 잘 논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여러 가지 자극이 필요하기도 하다.
예전에는 주로 발차기로 힘 자랑을 했는데 요즘은 손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어느 날 부터인가 세은이의 손이 장난감이 됐다. 예전엔 쳐다만 보던 것들을 손으로 잡으려고 한다. 신기하듯이 자기 손을 쳐다보기도 한다. 마치 처음 보는 것 마냥 매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세은이의 발달과정을 지켜보니 신기하고 감사하다.
하루가 지나면 얼굴 모습도 달라지고 몸도 움직임도 변한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할 때에도 일주일마다 보는 이들의 증언이 그 사실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2011/10/05 ORIGINAL

 

폭풍같은 성장기였다. 지금도 여전히 자라고 있다. 집에서 매일매일 보니 못느끼지만 가끔 보는 사람들은 많이 컸다고들 한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재들은 크는데 나는? 나는 어제 보다 컸나? 쉽게 대답하지 못하겠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나 또한 달라지면 좋겠다.


2021/08/20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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