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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짓기놀이 14 이세은=이감금

파파맘

by 조사 이재호 2021. 9. 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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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아주 가끔은 우리에게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면 안 되지만 나도 화장실은 가야하지 않은가.

오해하지는 마시라. 세은이 사진을 띄워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래도 이것이 가능한 것은 세은이의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즈가 저 의자에 꼭 맞기 때문이다. 한 몸이 되어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다. ㅎㅎㅎ

사용할 수 있을 때 맘껏 사용해야지~

 

<Mom says...>

TV전쟁...

TV를 틀어놓으면 아이는 집중하고 엄마는 여유가 생긴다. 엄마들은 이 편안함을 안다. 그래서 누리고 싶다..

그런데 또 그러려니 죄책감이 물밀 듯 밀려든다.. TV를 보여주는 엄마는 마치 나쁜 엄마인 것만 같다.

적당히는 괜찮아... 라고 말한다면 또 궁금해진다. 도대체 적당히는 어느 정도인가?

나 역시 TV라는 부분에 있어서 남편과 의견이 달랐다. 어린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산 나는 눈을 뜨면 TV가 켜져 있었고, 잠드는 그 순간까지 TV가 틀어져 있었다.

그래서 나는 눈을 뜨면 TV를 켜는 것이 익숙하다. 그러나 남편은 TV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게 교육받고 훈련받았다.

그래서 우리 둘은 아이들의 TV문제에서 늘 갈등했었다.

난 된다. 남편은 안 된다. 그래서 우리가 내린 결론은 주중은 거의 TV를 보지 않기로 결단했다. TV가 허용되는 시간은 토요일.. 3명이 각자 보고 싶은 것을 정한다. 그리고 절대 아이들만 보게 하지 않는다.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선택하는 프로는 폭력적이지 않은 것, 여자아이만 좋아할 수 있는 것, 혹은 남자아이만 좋아할 수 있는 것을 제외하여 선정하였다.

TV를 잘 선택하여 이용한다면 그 효용 가치는 극대화 될 것이고 양육은 한결 수월해 질 것이다.

다만.. 징징거린다고 더 보여달란다고 함께 정한 규칙을 무시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한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영리하다. 떼를 써서 얻은 경험은 강화되어 언제 어디서든 틈이 보이면 떼를 쓸 준비 태세를 갖춘다. 작은 것에 약속을 정하고 함께 지켜나가는 일에 익숙해지는 아이는 욕구지연능력을 더 키울 수 있고, 삶에서 말하는 인내의 열매를 맺기 더 쉬워질 수 있다.

 

2011/12/22 ORIGINAL

TV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아직 막내가 초1이라 만화를 보기는 하지만 위에 둘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더 좋아한다. 여전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평일에는 보지 않고 주말에만 허락된다. 다같이 볼 때도 있지만 가끔은 부모의 휴식을 위해 아이들끼리 보도록 하기도 한다. 식당에 갔을 때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쥐어주는 것을 이해는 한다. 하지만 같이 먹고 즐기면서 관계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친구집에 놀러가서 게임을 하고 온다든지, TV를 오랫동안 보고 나면 아이들이 순간 멍해지면서 현실에 다시 돌아오기까지가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았다. 시청 직 후 쉽게 짜증을 내고 다투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영상물에 노출하는 것에 적절한 제한과 지혜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을 영상물에 방치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지

2020/09/14 EDIT

 

#바보상자라고했던티브이#영상물#잘활용하면유용한데#문제는아이들은아직그럴능력이안된다는것#아직까지는통제와조절이필요한때#아이들의눈을보호해주자

[출처] 다시 쓰는 별명짓기놀이14(다쓰별놀) 이세은=이감금|작성자 아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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