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안아달라고 두 팔 벌린 딸을 안아주면 표정은 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다.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 딸의 몸짓과 환호성을.
네가 기쁘니 나도 기쁘다.
우리도 하나님께 이런 모습일까?!
2012/02/02 ORIGINAL
포옹했을 때 안긴 사람의 표정이 궁금했었다. 순간 포착을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딸은 아빠의 온기, 숨결, 사랑을 바랬고 그 소원이 이루어진 순간이다. 얼마나 좋았을까. 행복했을까.
요즘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딸에게는 어떤 소원과 아픔이 있을까.
왜 배워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수학, 영어 공부, 온통 해야만 하는 일 투성이, 말이라고는 손톱 만큼도 듣지 않는 동생 두 명....
아무 생각없이 누워 아빠 또는 엄마가 안아주기를 기다리는 아가가 아니어서 서글프다. 그러나 지금의 성장과정이 없이는 또한 어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세은이는 알까. 다만 우리가 커왔던 경험과 틀 안에서 '그래야만 해'라는 식의 일방적인 방식이 되지 않아야겠다. 지금도 여전히 안아달라할 때 안아주고, 슬플 때 토닥여줘야 하는 아이임을 잊지 말아야지.
2021/09/24 EDIT
#사랑먹고크는우리의자녀들#마중물#줄탁동시#사랑도타이밍이맞아야#이심전심#애가크니안되는이유가뭘까#다시정신다잡고#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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