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은이는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초반부터 웃기려고 많이 애를 썼다. 그래도 웃는 모습으로 바라보면 역시 웃는 모습으로 대응해준다. 세은이 덕에 아빠가 많이 웃게 된다. 고맙다 딸!^^
사회학 이론 중에 '거울자아 이론' 이라는 것이 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대로 되어진다는 이론이다. 사람에게 시각은 참 중요한데 보는 것을 통해 잔상도 남고 나아가서는 보는 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성장하면서 분별하는 힘이 커지기도 하지만 사람은 익숙함에 끌리기 마련이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그랬다. ‘아이에게는 부모의 말보다 행동이 더 크게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이 아닌 삶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다. 결국 세상의 지식과 많은 좋은 말들로 아이를 양육하기 보다 정돈되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이의 변화를 이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 잘 살아야지~
2012/01/14
요즘 아이들이 내게 하는 말이 있다.
"아빠, 웃어봐", "아빤 언제 웃어?"
처음에는 조금 귀찮았는데, 이제는 의심이 되었다. '내가 정말 안 웃나? 언제 웃지?'
아주 재미있는 일 있을 때, 재미있는 내용이 TV에서 나올 때, 와이프랑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고 받거나 대화할 때...
그러고보니 아이들 앞에서는 웃을 일이 별로 없었기도 했고, 웃지도 않았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화내는 사람, 잔소리하는 사람, 엄격한 사람 인 것 같았다. 순간 아차 싶었다. 아이들이 웃어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아빠의 얼굴은 경직되어 있었고 찡그리고 있었구나... 미안하다. 얘들아. 아빠가 많이 부드러워져야겠구나. 애써야겠다. 아이들의 눈에 비치는 아빠의 모습은 내가 결정하는것이다.
2021/09/22
#얼굴찌푸리지말아요모두가힘들잖아요#어릴땐너를웃으라고애썼는데#커서는너네들이나보고웃으라하는구나#미안하다#많이웃을께#하하호호#바르게크는것도중요하지만#즐겁게살자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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